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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닛산·다이하츠·스즈키 日 4사, 하룻동안 90만대 리콜 발표

  • 기사입력 2014.11.27 23:13
  • 최종수정 2014.11.30 10: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토요타와 닛산, 다이하츠, 스즈키 등 일본 자동차 4사가 27일 하룻 동안 약 90만대의 차량에 대해 동시에 리콜을 발표했다.

닛산차는 27일 연료 장치 등의 결함으로 승합차 세레나 등 총 4개 차종의 리콜을 일본 국토교통성에 신고했다.

리콜 대수는 일본 국내에서 25만1천194대, 해외 23만6천900대 등 총 48만여대로, 이들 차량은 연료 압력 센서 및 고압 연료 펌프에서 결함이 발견됐으며 지금까지 총 29건의 결함이 보고 됐다.

이들 차량은 사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악의 경우, 연료 누수나 주행 중 엔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 차량은 세레나 외에 쥬크, 스즈키에 OEM으로 공급하는 랜디 등 4개 차종으로, 2010년 11월부터 2014년 10월 사이에 생산, 판매된 차량이다.

스즈키도 이날 경차 팔레트와 닛산에 OEM 공급을 하고 있는 루크 등 2개 차종 34만4천853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8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생산, 공급된 차량으로, 이들 차량은 운전석 좌석을 차체에 고정하는 부품의 강도가 약해 최악의 경우, 부품에 균열이 생겨 좌석이 쏠릴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자동차도 운전석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일본 국내 6만8천대, 해외 8만4천대 등 총 15만2천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2002년 12월-2004년 3월 사이에 생산, 판매된 비츠 등 3개 차종 총 4만337대, 2002년 12월-2003년 5월 사이에 생산된 미라 2만7천571대, 그리고 해외 판매분 1만6천484대이다.

이들 차량에 장착된 에어백은 제조 과정에서의 관리 실수로 에어백의 팽창기 장치에서 에어백을 팽창시키는 가스 발생제가 습기로 축축해지면서 작동 시 내부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고 이로 인해 금속 용기가 파열시 비산하면서 부상을 입힐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에어백은 2001년 11월- 2003년 11월 사이 미국 조지아 타카타사 공장에서 제작된 것이다.

한편, 타카타사는 27일 미국 당국의 리콜 명령을 받고 수백만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자동차업체들과 협의를 시작했다.

타카타제 에어백 결함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천300만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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