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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저승자사' 美 NHTSA 국장에 NASA 연구원 출신 로즈킨드 임명

  • 기사입력 2014.11.27 11:05
  • 최종수정 2014.11.28 08: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미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모든 자동차업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는 바로 자동차 안전관리업무를 담당하는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다.

NHTSA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안전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개선을 명령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차량판매까지 금지시킬 수 있는 자동차 부문의 가장 막강한 정부기관중의 하나다.

벌룸버그 등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최근 33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너럴모터스(GM)의 점화스위치 결함과 수명의 사망사고로 이어진 일본 타카타 에어백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이비드 프리드먼 권한대행을 경질하고 미국우주항공국(NASA) 연구원 출신의 마크 로즈킨드(Mark Rosekind)씨를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 미 교통부 장관과 백악관의 당국자는 이달 초부터 NHTSA를 이끌 새 인물 찾기에 나선 끝에 NASA 연구원과 미국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을 지낸 로즈킨드씨를 천거, 오바마대통령의 지명을 받아냈다.

미국 언론들은 로즈킨드씨가 아직 미 상원의 청문절차를 남겨 놓고 있으나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즈킨드씨는 1997년부터 2010년까지 캘리포니아에 있는 NASA 에임스 연구센터에서 항공부문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10년부터는 국립교통안전위원회 위원으로 일해 왔다.

그는 2011년 9월에 발 미국 네바다주에서 발생한 에어쇼 추락 사고 원인조사를 진두 지휘하기도 했다.

NHTSA는 일본 타카타제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수 명의 사망자 발생과 앞서 터져 나온 제너럴모터스(GM)의 점화 스위치 결함 문제에 미숙하게 대응, 미국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으며 NHTSA를 이끌고 있는 프리드먼 국장 대행은 지난해 12월 스트릭랜드 전 국장의 사임으로 국장 대행을 맡아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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