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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020년까지 연비 25% 향상…파워트레인 개선·차량 경량화 선언

  • 기사입력 2014.11.06 13:45
  • 최종수정 2014.11.07 08:44
  • 기자명 신승영 기자
 

현대·기아차가 2020년까지 기업 평균 연비를 올해보다 25% 향상시키는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주요 차종 경량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등 3대 방안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과 관련해 현재 현재 보유중인 10종의 엔진 라인업 중 70%를 차세대 엔진으로 대체한다.
  
신규 가솔린 엔진에서는 중형 승용차에 장착될 누우 엔진과 소형차에 탑재될 카파 엔진 개선 모델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연비와 성능을 갖춘 터보 엔진 개발을 통해 기종수를 대폭 늘린다.
  
디젤 엔진은 기존 R엔진 등을 대체할 신형 엔진이 등장할 예정이다. 엔진과 함께 전륜6속 및 후륜8속 변속기의 전달효율도 개선하고, 후륜 변속기도 다단화한다.
 
현대·기아차는 가솔린엔진은 11~13%, 디젤엔진은 16~18%, 변속기는 2~9%의 연비향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차량 경량화에도 집중한다.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올해 33~52%에서 2018년 48~62%로 대폭 끌어올린다. 최근 출시된 신형 쏘나타와 신형 제네시스, 신형 쏘렌토 등은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52% 수준으로 높였다.
 
또 고강도 알루미늄 휠, 발포플라스틱 도어내장재 등 경량 소재 적용도 대폭 확대한다.
 
이외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내년 준중형급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과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라인업도 보강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향후 연비가 전세계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확실한 강점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뛰어넘는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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