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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 日 타카타製 에어백 ‘긴급 수리’ 촉구…결함으로 4명 이상 사망

  • 기사입력 2014.10.21 12:59
  • 최종수정 2014.10.22 16: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미국 교통부 산하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0일(현지시간) 결함문제로 대규모 리콜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 타카타제 에어백에 대해 ‘즉시 리콜’을 발령했다.

NHTSA는 이날,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에어백 수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타카타제 에어백을 장착한 474만대로, 이미 해당 업체들이 리콜을 발표했는데도 불구, 결함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판단, 이례적으로 ‘즉시 리콜’을 단행했다.

이번 ‘즉시 리콜’ 대상 차량은 일본 토요타, 혼다, 닛산, 마쯔다, 독일 BMW,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판매 한 차량이다.

이 가운데 혼다차가 약 280 만대로 전체 즉시 리콜 대상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타카타제 에어백은 차량이 충돌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 할 때 이상한 파열이 생기면서 금속 조각이 비상, 운전자나 조수석에 탑승한 승객에게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타카타제 에어백 결함으로, 지금까지 적어도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NHTSA에 따르면, 이번 에어백 사고는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플로리다와 하와이주 등 남부 7개 주에서 판매된 차량에는 ‘특히 긴급을 요함’이라는 대응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는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에어백 결함 문제에 대해서도 포드자동차와 크라이슬러 등 7개사에 대해 자발적인 회수를 요구했다.

한편, 토요타는 20일, 문제의 타카타제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24만7천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토요타측은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해당 차량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지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기 위해 다시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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