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29일 토요타자동차의 주력 소형차 코롤라 일부모델에 대해 전자제어 시스템 결함이 발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2006-2010년형모델 169만대로, ‘ETCS-i’라는 전자제어시스템 결함으로 저속 주행 및 정지상태에서 갑자기 가속이 됐다는 불만이 163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된 충돌사고가 한 건 보고됐지만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 당국은 해당 차량에 대한 검증작업을 거쳐 정식 조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중 일부 모델은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 문제로 지난 2009-2010년 대규모 리콜 대상에 포함됐지만 미국 당국은 지난 2011년 전자제어시스템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결론지은 바 있다.
이번 문제에 대해 토요타측은 "NHTSA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