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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막아라’ LF쏘나타, HV 연말 투입…내년 상반기 디젤도 추가

  • 기사입력 2014.09.23 15:59
  • 최종수정 2014.09.24 12: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 달 LF쏘나타 택시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그리고 내년 상반기에는 디젤모델을 추가한 등 쏘나타 라인업을 대폭 확충한다.

현대차관계자는 "최근 잇따라 소형모델을 투입하고 있는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업체들에 대응하기 위해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과 디젤모델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둑일 수입차의 경우, 메르세데스 벤츠가 A.B클래스에 이어 쿠페와 SUV인 CLA와 GLA클래스를, BMW는 1시리즈, 2시리즈 투어링에 이어 2시리즈 쿠페와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잇따라 투입하고 있으며 아우디도 소형급의 A3를 국내에 출시, 판매량을 늘려 나가고 있다.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될 LF쏘나타 하이브리드모델은 기존 YF쏘나타에 장착된 기존 누우 2.0 MPI 엔진 대신 2.0 GDi엔진을 탑재했고 모터 용량도 늘린 개선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 파워와 연비를 기존대비 10% 이상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관도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새롭게 디자인, 가솔린모델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한편, 지난해 월 평균 1천100대 가량이 판매됐던 Y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들어 그랜저 하이브리드모델이 출시되면서 지난 8월까지 판매량이 3천382대에 그치는 등 전년 동기대비 64.8%나 줄었다.

Y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공인연비가 리터당 16.8km지만 실연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데다 2.4엔진을 탑재한 그랜저 하이브리드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쏘나타 디젤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한다.

현대차는 당초 또 다른 중형세단인 i40 1.7디젤 모델이 판매되고 있는 점을 감안, LF쏘나타 디젤모델의 라인업 추가를 고려하지 않았으나 최근들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가 잇따라 말리부와 SM5 디젤모델을 투입하자 방향을 급선회했다.

LF쏘나타 디젤모델에는 i40에 장착된 누우 1.7 엔진과 투싼iX, 싼타페 등에 장착된 R2.0 디젤엔진이 장착될 전망이다.

한편, 올들어 1-8월까지 LF쏘나타 판매량은 7만2천127대로 전년 동기대비 17.2%가 증가하면서 그랜저와 아반떼를 따돌리고 전 차종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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