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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 日 자동차 부품사 임원 전격 기소…가격 담합 엄중 처벌

  • 기사입력 2014.09.19 13:12
  • 최종수정 2014.09.22 18:11
  • 기자명 신승영 기자
▲ 히타치 밸브 타이밍 컨트롤 시스템(출처 : www.hitachi-automotive.co.jp)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미국 연방대배심(grand jury)이 18일(현지시각) 일본 미쓰비시 전기와 히타치 오토모티브 시스템즈 소속 임원 7명을 기소했다. 
 
미쓰비시 전기와 히타치 오토모티브 시스템즈는 자동차 부품 공급 가격의 담합 행위를 조사받고 있다. 스타트 모터와 교류 발전기, 점화 코일, 에어 플로우, 밸브 타이밍 제어장치, 연료분사시스템, 전자 스로틀 바디 등 양사가 생산한 제품은 토요타·닛산·혼다·후지중공업(스바루) 등 일본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제너럴 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미쓰비시 전기는 1억9000만 달러의 형사 벌금이 부과됐다. 히타치 오토모티브 시스템즈도 1억9500만 달러 벌금형이 선고됐다.
 
이외 미쓰비시중공업, 야마시타 고무 등 총 28개 자동차 부품 회사들이 가격 담합 협의를 인정하고 총 24억 달러의 벌금 지불에 합의한 바 있다.
 
연방대배심은 미쓰비시 전기와 히타치 오토모티브 소속 임원 7명을 포함, 지금까지 총 43명의 관계자를 기소했다. 이중 유죄를 인정한 26명은 1~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미국 법무부는 성명서를 통해 가격 담합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더불어 추가 조사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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