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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LG화학 배터리 사용…공동 생산도 검토

  • 기사입력 2014.09.16 08:14
  • 최종수정 2014.09.17 14: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일본 닛산자동차가 LG켐으로부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회장은 지난 15일, 프랑스 서부 낭트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한국 LG 켐으로부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닛산차는 지난 2009년 NEC와 합작으로 설립한 AESC로부터 전기차 ‘리프’ 등에 장착하는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곤회장은 닛산은 앞으로 배터리 생산 제휴업체인 NEC에 더해 새롭게 외부로부터 조달받을 수 있는 조달처를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곤회장은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내부와 외부 두 루트를 확보할 예정이며 공급받는 배터리 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생산이 종료되는 미국이나 영국의 배터리공장에 LG가 생산을 위해 투자하는 대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과 NEC가 합작 설립한 배터리 생산업체 오토모티브 에너지 서플라이(AESC)는 미국과 영국, 포르투갈 등에 배터리 공장을 가동중이며 이 가운데 미국과 영국공장은 곧 생산을 종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지난 8월 아우디에도 배터리를 공급키로 하는 등 GM,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현대·기아차, 포드 등을 포함, 세계 10대 자동차그룹 중 6개 회사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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