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2015년형 쉐보레 콜벳 판매를 중단했다. 
 
GM은 11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전역의 판매 딜러에게 2015년형 쉐보레 콜벳 인도 중지 명령을 내렸다. GM이 이 같은 명령을 내린 것은 2015년형 모델에 두 가지 잠재적인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충돌 사고 발생시 운전석 에어백과 스티어링 휠이 분리되어 운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됐다. GM은 켄터키주 볼링 그린 공장과 각 딜러십에서 판매되지 않은 차량을 회수해 에어백 모듈 교체 작업을 진행한다. 
  
두 번째는 후륜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 결함으로, 가파른 언덕 주차시 일부 제동 성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딜러십에서는 해당 차종을 대상으로 주차 브레이크 작동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7세대 신형 콜벳은 1963년형 스팅레이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한 클래식한 디자인과 폭발적인 성능, 첨단 주행 기술 등을 바탕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14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 미국 내 판매량이 전년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