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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리즈·C클래스와 맞설 재규어 신형 스포츠 세단 ‘XE’ 베일 벗다

  • 기사입력 2014.09.09 21:28
  • 최종수정 2014.09.11 11: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BMW의 3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의 C클래스와 맞붙을 재규어의 야심작 ‘XE'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영국 고급차 메이커인 재규어는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신형 스포츠 세단 'X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재규어 'XE'는 중형급의 재규어 'XF' 아래에 위치하는 재규어의 새로운 소형 스포츠 세단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렉서스 IS등 D세그먼트 차량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XE는 SUV 컨셉카 ‘C-X17’에서 제시한 알루미늄 구조를 적용한 최초의 양산 차량으로,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차체 전체의 무려 75%에 적용한 재규어의 역작이다.

 

재규어는 XE는 재규어 라인업 중 유일하게 알루미늄 모노코크를 사용하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알루미늄 소재는 ‘RC5754’라는 XE 전용 개발품으로, 재활용과 함께 제작 단계에서의 에너지 소비 및 폐차까지의 라이프 사이클에서 CO2 배출량도 대폭 삭감했다.

특히 XE는 스포츠카 ‘F타입’ 기반의 프런트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이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은 탁월한 핸들링 성능과 접지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리어 서스펜션은 일체형 링크를 사용했으며, 최신기술의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All Surface Progress Control‘이라는 신개발 트랙션 컨트롤이 적용되는 등 재규어 최고의 걸작으로 탄생했다.

 

XE 고성능버전인 XE S에 탑재된 엔진은 F타입과 같은 3.0리터 V형 6기통 가솔린 수퍼 차저 엔진으로 최대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5.9kg.m로 여기에 독일ZF사의 8단 자동 트랜스미션이 조합, 0-100km 까지 가속시간이 5.1초에 불과하다.

이 차는 올 연말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개시되며 국내에는 내년 중반이나 하반기에 도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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