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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캘리포니아 T 국내 출시…브랜드 내 가장 싼 2억7800만원

  • 기사입력 2014.07.02 15:45
  • 최종수정 2014.07.03 11:04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페라리 공식수입사인 FMK가 2일 서울 비욘드 뮤지엄에서 ‘캘리포니아 T’를 공개했다.
 
캘리포니아 T는 F1의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3.8리터 V8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77kg·m 등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불과 3.6초만에 도달한다. 시속 200km까지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11.2초, 최고속도는 316km/h이다. 공차 중량은 1730㎏이며, 전·후 무게 배분은 47대53이다.
 
캘리포니아 T의 T는 터보를 의미한다. 페라리가 터보 엔진을 장착한 것은 지난 1987년 F40 이후 27년만이다. 캘리포니아 T는 터보 엔진을 장착함에 따라 출력과 토크는 물론, 연료 효율성도 15% 가량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터보랙 현상을 억제하는 토크 커브 시스템을 통해 보다 민첩한 가속성능을 제공한다. 
 
외관은 전형적인 하드톱 컨버터블 모델이다. 하드톱은 14초 내 개폐가 가능하다. 볼륨감 넘치는 전후면 디자인과 날렵한 측면 라인은 페라리다운 강인함과 역동성을 드러내고 있다.

 

실내는 다소 간결하다. 매일 탈 수 있는 데일리카 성격을 나타냄에 따라 안락함이 강조됐다. 이외 6.5인치 스크린을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대시 보드 중앙에 위치한 터보 퍼포먼스 엔지니어(TPE) 등이 장착됐다.  
 
기본 가격은 2억7800만원부터다. 국내 판매되는 페라리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하다. 캘리포이나 30(3억2900만원)과 비교해 5천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사전 계약 대수는 비공개. 그러나 현재 주문시 연내 출고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대기 시간도 짧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세페 카타네오(Giuseppe Cattaneo) 페라리 극동아시아 총괄 지사장은 “캘리포니아T는 가장 최신의 F1 기술을 적용한 독창적인 역작”이라며 “일상생활에서나 레이싱 때나 달리는 즐거움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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