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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산 버스 잘 나간다…국산차 부진 속 벌써 작년 두 배

  • 기사입력 2014.06.27 08:06
  • 최종수정 2014.06.30 17: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기아차 등 국산버스의 부진 속에 중국산 버스가 판매량을 급속도로 늘려 나가고 있다.

중국 상하이선롱버스(Sunlong)의 한국총판인 선롱버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판매량이 벌써 지난해 수준인 100여대를 넘어섰으며 7월까지는 총 260여대가 순차적으로 입항, 출고될 예정이다.

선롱버스코리아는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지난해에 110대 가량이 판매됐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판매량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 관공객들이 몰리는 제주지역에서는 공급이 모자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선롱버스코리아 관계자는 “현재의 계약 추이를 감안하면 올해 판매목표인 450대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 5월까지 버스 판매량이 3천277대로 2.1%, 기아차는 699대로 3.9%가 증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선롱버스는 지난달부터 2세대 모델인 2015년형 뉴 듀에고(DUEGO) EX와 리무진 모델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2015년형 뉴 듀에고 EX는 미국 커민스의 ISF3.0 디젤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됐으며 세이프티 스윙도어, 승.하차보조시스템, 고휘도 LED 헤드램프, 후방 적외선 카메라 등 무려 70여가지의 안전 및 편의사양들이 업그레이드됐다.

또, 듀에고 EX 리무진버스는 17인승(16+1)으로 인체공학적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된 헤드레스트 분리형 최고급 인조가죽시트가 장착, 퍼스트클래스 등 승차감을 제공한다.

25인승 일반 모델의 시판가격은 6천650만원으로 종전에 비해 160만원 가량이 인상됐다. 또 17인승 리무진 모델은 550만원이 추가된다.

한편, 선롱버스는 올 연말 경 15인승 승합모델과 마을버스용 등 1-2개 모델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며 최근에는 판매 전담 별도 법인도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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