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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製 에어백 결함 공포, 전 세계 확산…한국지엠 등 장착

  • 기사입력 2014.06.26 11:27
  • 최종수정 2014.06.26 17: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들을 중심으로 문제가 발생했던 일본제 에어백 결함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포드자동차는 지난 25일, 포드 머스탱 2005-2007년형 모델, 레인저 2004년형 모델, GT 2005-2006년형 모델 등 미국에서 판매된 5만8천669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크라이슬러그룹도 미국 플로리다, 하와이, 푸에르토리코,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 된 일부 모델에 대해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이 리콜은 조수석 에어백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의 결함에 따른 것으로, 가스 발생제 성형 공정 및 성형 후 흡습방지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밀도가 부족한 가스 발생제로 인해 에어백 전개 시 팽창기 내압이 이상 상승, 인플레이터 용기가 폭발하면서 화재발생이나 탑승자가 부상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에어백은 전 세계 에어백의 20% 가량을 공급하고 있는 일본 타카타제품으로, 같은 문제로 이미 전 세계에서 1천만대 이상에 대해 리콜이 진행중이다.

토요타와 닛산, 혼다, 마쯔다 등 일본 자동차 4사는 지난해 말 338만대의 차량에 대해 타카타제 에어백 결함을 발표했으며 미국 GM, 독일 BMW, 한국의 현대. 기아자동차도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타카타사(社) 에어백은 일본에서 지난 2011년 9월과 2013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운전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타카타(社)는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롯본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안전벨트 및 에어백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안전벨트는 전 세계시장의 약 30%, 에어백은 2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부터 한국지엠에도 운전석용과 사이드 에어백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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