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지엠, 노동력 떨어진 직원대상 희망퇴직 실시

  • 기사입력 2014.06.11 18:08
  • 최종수정 2014.06.12 11: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지엠이 질병을 앓고 있거나 노동력이 떨어진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사실상 근무가 어려운 직원들에 대한 배려 차원이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노동상실률이 30% 이상인 고충해소 대상자 중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로, 이들에게는 퇴직금과 퇴직위로금, 학자금. 1천만원 상당의 차량 바우처가 지급된다.

퇴직위로금은 근무 년수가 25년 이상은 기준급여의 3년치, 10년이상 25년 미만은 2.5년치, 10면 미만은 2년치가 각각 지급되며 정년퇴직 예정직원은 올해는 1년치, 2015년은 2년치, 2016년은 3년치가 지급된다.

자녀 학자금은 정년까지 남은 기간이 2년 이상인 경우 2년치를, 2년 미만인 경우에는 남은 기간에 비례해 지급한다.

한국지엠은 오는 18일까지 희망자를 모집, 이달 말부로 퇴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신병 등으로 정상 근무가 어려운 직원들을 위한 조치로, 한국지엠 노사간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 2월 사무직 및 일부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에서 180명을 내보냈으며 지난 2012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250명의 직원들에 대해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한국지엠의 세르지오 호샤사장은 올 초 희망퇴직 실시에 맞춰 내년 말까지 더 이상 희망퇴직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쉐보레브랜드의 유럽철수와 신차 생산 감소로 인한 전체 물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인원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