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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C클래스 앞세워 올해 첫 3만대 넘어선다

  • 기사입력 2014.05.29 18:03
  • 최종수정 2014.06.12 16: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29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C클래스를 앞세워 한국 진출 사상 처음으로 연 판매량 3만대를 넘어설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세일즈담당 최덕준 부사장은 2014부산모터쇼 신형 C클래스 공개행사에서 "신형 S클래스와 E클래스, 그리고 이날 공개된 신형 C클래스의 인기를 감안하면 올해 연간 판매량이 3만대는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신형 S클래스와 E클래스의 폭발적인 인기에 편승, 4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44.5%나 증가하면서 넉 달 만에 1만1천556대를 기록했다.

 

최 부사장은 "오는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신형 C클래스도 올해 판매목표를 4천대로 잡고 있지만 일선 판매딜러들은 벌써부터 물량 추가공급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출고가 3-4개월씩 밀려 있는 S클래스와 인기 절정의 E클래스, 그리고 베이비 S클래스로 불리는 신형 C클래스가 공급 물량만 받쳐 준다면 BMW를 제치고 수입차 1위 탈환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벤츠코리아는 연초 올 판매목표를 2만8천500대로 설정했었으나 최근 판매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자 연간 판매목표를 3만3천대로 무려 4천500대나 늘려 잡았다.

최 부사장은 "한국도 올들어 메르세데스 벤츠 내에서 TOP10 내에 진입한 만큼 벤츠 본사 차원의 지원도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국별 순위가 지난해 13위에서 올해는 10위로 무려 3단계나 뛰어올랐다.

그는 "지난 3월 한국내 R&D 팀이 신설돼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사양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고 내달 중 사회공헌 기금도 출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신형 C클래스는 신형 S클래스와 E클래스의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계승,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신형 C클래스는 기존모델에 비해 전장은 95mm가 길어졌고 폭은 40mm가 넓어졌다. 특히, 휠베이스가 2840mm로 80㎜나 길어지면서 실내공간이 중형급에 버금 갈 정도로 넓어졌다.

반면, 차체 경량화 등으로 전체 중량은 100kg이나 가벼워지면서 연비도 리터당 17.4km에 달한다.

또, 최근 유럽에서 실시한 유로 NCAP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 최고의 안전성을 확인시켰다.

신형 C클래스는 독일 브레멘공장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스트 런던 공장에서 우선 생산, 전 세계에 공급된다.

한편, 이날 공개 행사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홍보대사로 참석한 배우 조인성씨가 신형 C클래스를 직접 소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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