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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4기통 신형 엔진·8단 변속기 공개…국내 6월 출시·50만원 인상

엔진 다운사이징, CO² 배출 최대 23% 감소…연료 효율성 최대 26% 향상

  • 기사입력 2014.05.27 10:54
  • 최종수정 2014.05.27 21:45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양양=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7일 강원도 양양 솔비치 리조트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효율성을 갖춘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DRIVE-E Powertrains)’을 최초로 공개했다.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은 볼보의 새로운 엔진 및 변속기 명칭으로, 신형 4기통 (가솔린/디젤)엔진과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은 세계 최초 i-ART 기술과 슈퍼 차저 및 터보 차저 기술, 그리고 엔진 경량화 등을 통해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겸비했다.
  
디젤 D4 엔진은 동급 최고 수준의 토크(40.8kg·m)를 유지한 가운데, 최대출력을 기존 163마력에서 181마력까지 끌어올렸다.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지능형 연료분사 기술 ‘i-ART(Intelligent Accuracy Refinement Technologies)’를 적용해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이뤄냈다. 
 
‘i-ART’는 각 인젝터마다 설치된 인텔리전트 칩이 연료 분사압력을 모니터링해 각 연소행정마다 최적의 연료량이 분사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가솔린 T5 엔진은 출력과 토크 모두 동급 최고수준으로 거듭났다. 최대출력은 기존 213마력에서 245마력으로, 최대토크는 30.6kg·m에서 35.7 kg·m으로 높아졌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 국내 도입 예정인 T6 엔진은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에 적용해, 2.0리터 4기통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306마력의 강력한 힘을 갖췄다. 수퍼차저는 3500rpm 미만의 엔진 회전구간에서 신속한 반응과 최적의 성능을 이끌어내며, 더 높은 엔진 회전수에서 터보차저가 작동한다.
 
새로운 엔진과 더불어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적용됐다. 신형 변속기는 최적의 변속을 통해 부드럽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가능케하며, 연료 효율성도 대폭 향상시켰다. 정지상태에서 출발시 차량과 노면간의 접지력을 극대화하는 ‘런치 콘트롤(Launch control)을 탑재해 짧은 시간 내 최적의 엔진 성능을 이끌어낸다.
 
기존 5기통 엔진과 비교해 대비 실린더 수와 크기는 줄이고 6기통 엔진 대비 최대 60kg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최대 23% 감소, 연료 효율성은 최대 26% 향상시켰다.
    
볼보자동차의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 프로젝트 매니져 요르겐 브린네(Jörgen Brynne)은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의 가장 큰 특징은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이지만, 이를 위해 효율성을 낮추는 타협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제 볼보자동차는 안전을 넘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뛰어난 효율성까지  대표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S60, V60, XC60, XC70, S80 등에 적용되며 오는 6월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볼보코리아는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편의 및 안전 사양 추가를 통해 약 50만원 내외의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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