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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북미본사 텍사스로 옮기는데 7조4천억원 경제효과 유발

  • 기사입력 2014.05.15 16:37
  • 최종수정 2014.05.15 16: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의 북미 본사를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길 겨우, 무려 72억 달러(7조4천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의 컨설팅회사인 그랜트 손튼사가 15일 발표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가 미국 본사기능을 텍사스주 댈러스 북부 플레이노로 옮길 경우, 향후 10년간 72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트 손튼사는 이 금액에는 42억 달러(4조3천억원)의 급여와 직접 및 간접비용, 판매 세와 재산세 수입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블레이노시가 토요타자동차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승인한 지난 12일 공식 발표됐다.

토요타는 북미부문의 생산 및 판매, 금융 등 본사의 전 기능이 텍사스주로 이전하며 TEMA(토요타모터 엔지니어링 앤 매뉴팩츄어링 노스아메리카), TMS(미국 토요타자동차 판매), TMA(토요타모터노스아메리카), TMCC(토요타 모터 크레딧 코퍼레이션) 등 4개사 4천여명의 직원들이 이동하게 된다.

캘리포니아, 뉴욕, 켄터키 등 3개 주에 분산돼 있는 이들 업체 직원들은 올 여름부터 이동을 시작, 토요타 북미의 신사옥이 완공되는 오는 2016년 후반부터 2017년 초까지 이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플레이노시에 들어서는 본사에 근무하는 회사 정규직은 2018년까지 3천650명에 달하며 평균 월급은 10만4천 달러로 추산됐다.

플레이노시는 토요타에 대해 675만 달러(약 70억원)의 보조금 교부 및 자산세 감액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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