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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을 잡아라' 부산모터쇼 개막 D-15, 新모델 깜짝쇼 준비 중

  • 기사입력 2014.05.14 15:48
  • 최종수정 2014.05.15 16: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14 부산국제모터쇼' 개막이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동차업계와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열기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이번  '2014 부산모터쇼'는 각 자동차업체들이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할 신모델 런칭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많은 신차들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부산 경남지역은 신차 등록댓수의 15%에서 20%에 달하는 서울과 수도권 다음으로 큰 시장이기 때문에 각 자동차업체들은 서울모터쇼 못지 않은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출품될 차량은 190여 대로 이 가운데 국내 첫선을 보이는 신차만 20여 종에 이른다. 부산모터쇼 주최측은 이번 모터쇼에는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2014 부산모터쇼'에서 수입 고급차에 대응할 준대형 고급 세단인 AG(프로젝트명) 등 3개 차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AG는 준대형급 그랜저를 베이스로 차체 크기를 제네시스급으로 키운 준대형 고급 세단으로, 3.0리터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특히 실내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꾸몄고 사양을 신형 제네시스급에 맞추는 등 독일 고급세단을 능가하는 제품력을 갖췄다.

AG는 빠르면 7월 경부터 판매될 내수용 모델로, 이번 모터쇼에서는 외관만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갈 그랜저 디젤 모델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그랜저 디젤에는 2200cc급 터보 디젤엔진이 장착됐다. 이들 모델이 출시되면 현대차는 준대형급에서 그랜저 가솔린, 디젤, 고급형 AG 등 총 3개의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이와함께 최고급 세단 에쿠스를 한층 고급화시킨 '에쿠스 스페셜 에디션'모델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4월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카니발(프로젝트명 YP)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 카니발은 지난 2005년 이후 9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모델로, 미니밴과 크로스오버의 중간 형태로 디자인됐으며 호랑이코 모양의 라디에이터그릴 등 기아차 특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신형 카니발은 국내에서는 9인승과 11인승, 북미에서는 8인승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10월 경 국내에는 7인승 리무진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던 차세대 쿠페 컨셉카 'GT4 Stinger'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GT4 스팅어는 최고출력 315마력급 2.0리터 터보 차저 4기통 엔진이 탑재된 후륜구동 모델로, 도로와 트랙 모두에서 탁월한 드라이빙 능력을 발휘한다.

이 차는 2+2 시트의 'GT4 스팅어'는 현대·기아차의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제작됐으며 기아차의 패밀리룩인 호랑이코와 수직 LED 헤드 램프, 그리고 20인치 대형 휠 및 탄소 섬유 프런트 스플리터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 국내 최초의 걸윙 도어 모델인 하이브리드형 컨셉카 '니로(Niro)'도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니로'는 길이 4185mm, 폭 1850mm, 높이 1558mm의 크기에 걸윙도어와 20인치 휠이 장착됐으며 1.6리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 최고출력 205마력을 발휘하며 7단 듀얼클러치가 적용됐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모기업인 르노자동차의 미니밴 에스파스를 전시, 르노의 앞선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이번 모터쇼에 선보일 신차가 없는 대신 '카마로 범블비 에디션' 등 다양한 스페셜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외에 수입차업체들도  신모델을 대거 출품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M3 세단, M4 쿠페, 소형 SUV X4, 순수 전기차 i3 등 4개 차종을 출품한다. 또 렉서스는 올 하연말 국내에 출시 예정인 'NX'와 'RC'를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선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 하반기 출시될 소형 GLA와 신형 C클래스, 신형 S600 등 3개 신모델을 출품하는 방안을 놓고 마지막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드의 고급차 브랜드인 링컨은 신형 올 뉴 링컨 MKC를 출품한다. 이 차는  링컨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프리미엄 SUV로  2.3L, 2.0L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돼 있다.

6년 만에 참가하는 재규어 랜드로버는 재규어의 첫 크로스오버 컨셉카 CX-17과 F타입 쿠페, 그리고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 등 3개 신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고성능 디젤 모델 골프 GTD와 GTi 등 2개 모델을 내놓는다. 골프 GTD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8.7㎏.m의 파워를 발휘한다.

아우디는 이번 부산모터쇼에 'A3 스포트백 e-트론'을 출품한다. 이 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퇴근 등 일상 운행 때는 전기차로 이용하다가 장거리 운행이나 충전 도중의 급한 이용 땐 가솔린 엔진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 GM코리아는 올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중형 CTS를, 마세라티는  기블리 디젤과 콰트로포르테 디젤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는 2012년에 비해 약 54% 증가한 4만6380 제곱미터의 실내전시장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국내외 완성차 21개 브랜드와 부품 및 용품업체 등 200여 개사가 참가하는 사상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국제 수송기계 부품 산업전(29∼30일), 전기차 시승행사인 오일 프리 드라이빙 체험(6월 4∼8일), 튜닝 카 체험(6월 4∼8일), 한국자동차공학회 부문 종합 학술대회(29∼30일), 부품산업 발전 세미나(6월 2∼3일) 등이 열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2014 부산국제모터쇼는 오는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6월8일까지 11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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