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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48만대 판매한 BMW그룹, 매출·순익 모두 현대차 추월

  • 기사입력 2014.05.07 13:41
  • 최종수정 2014.05.09 15: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독일 BMW그룹이 지난 1분기에 매출액 및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현대자동차를 추월했다. 
  
BMW그룹이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3년 1분기(1-3월) 결산자료에 따르면  BMW그룹은 이 기간 8.7% 증가한 48만7천24대를 판매, MINI와 롤스로이스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총 매출액이 182억3천500만 유로(26조832억원)로 전년 동기의 175억4천600만 유로보다 3.9%가 증가했다. 
  
또, 순이익은 14억6천200만 유로(2조911억원)로 전년동기의 13억1천200만 유로보다 11.4%가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122만7천467대를 판매한 현대자동차의 매출액 21조6천490억원, 당기순 이익은 2조 281억원보다 약 5조원과 600억원 가량이 많은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BMW그룹은 6.4% 증가한 196만3천798대를 판매, 매출액이 760억5천800만유로(108조8천145억원, 순이익이 4.5% 증가한 53억4천만유로(7조6천398억원)로 473만2천366대를 판매, 매출액 87조3천76억원, 순이익 8조9천935억원을 기록한 현대차에 비해 매출액은 많았지만 순이익은 1조3천억원 가량이 적었었다. 
  
BMW그룹은 지난 1분기에 BMW 브랜드가 12.3% 증가한 42만8천259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3시리즈가 6.7% 증가한 11만6천671대, 5시리즈가 6.8% 증가한 9만1천600대, X3가 10.9% 증가한 4만125대, X1이 14.8% 증가한 4만3천262대로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전년 동기대비 25.4% 증가한 10만8천143대, 미국이 2.7% 증가한 8만1천248대, 유럽이 3.4% 증가한 21만4천210대가 판매,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 국내에서는 BMW브랜드가 1만73대로 전년 동기대비 14.8%가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이어 갔으나 미니브랜드는 1천19대로 3.4%가 감소, 부진을 보였다. 
  
BMW그룹의 노버트 라이트호퍼 회장은 일단 2014년도 강력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신기록 수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1분기에 글로벌 판매량이 4.8% 가량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소폭 늘었으나 대형차 판매 감소와 손실률 증가로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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