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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 'FCA'로 사명 변경…2018년 700만대 판매 체제 구축

  • 기사입력 2014.05.07 13:41
  • 최종수정 2014.05.09 15: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크라이슬러그룹이 피아트와의 경영통합을 계기로 사명을 'FCA'로 변경하고 오는 2018년까지 글로벌 판매량 700만대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6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어번 힐스에서 그룹의 사명을 'FCA'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지난 1월,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이 미국 크라이슬러그룹 주식을 모두 인수, 완전 자회사화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FCA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의 머릿글자를 딴 것으로 FCA의 블루컬러는 피아트가 사용해 온 기업 컬러이며 양사의 통합을 상징하고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은 이날, 사명 변경과 함께 5개년 사업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새로운 사업계획은 피아트그룹의 알파 로메오와 지프, 마세라티 브랜드를 전세계에 보급시키는 한편,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신모델 개발과 생산 확대에 나서 글로벌 판매량을 지난해의 440만대에서 오는 2018년에는 700만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이 사업 통합  및 조직 재편을 완료함에 따라 현대.기아차그룹과 르노-닛산그룹, 포드그룹, FCA그룹간에 치열한 4위 쟁탈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현재  순위는 르노닛산이 4위, 현대차그룹이 5위, 포드그룹이 6위를 달리고 있다. 
  
FCA는 특히, 알파 로메오의 판매 대수를 2018년에는 현재보다  5 배 이상 증가한 40만대, 마세라티는 7만5천대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짚 브랜드는 오는 2018년까지 현재의 2배 인 19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미국 이외 6개 지역에 새로운 반조립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50억 유로(7조1천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설비 확충에 20억 유로(2조9천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피아트 크라이슬러그룹은 국내에서는 올들어 지난 3월까지 크라이슬러가 1천81대로 전년 동기대비 10.9%, 피아트가 206대로 71.7%가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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