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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렌탈, 렌터카 시장 독주…현대캐피탈·SK네트웍스도 급성장

  • 기사입력 2014.04.04 17:22
  • 최종수정 2014.05.02 12:3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국내 렌터카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렌터카업체인 KT렌탈이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또, 신규 참여업체인 현대캐피탈과 SK네트웍스도 보유량을 늘리면서 KT렌탈을 바짝 뒤쫓고 있다.
 
전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및 렌터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KT렌탈의 렌터카 보유댓수는 총 9만1668대로 전년도의 7만2861대보다 1만8807대, 25.8%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렌터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7%로 전년도의 22.4%보다 2.3%나 확대됐다. 
  
KT렌탈의 KT금호렌터카는 최근 들어 아우디 A5 카브리올레와 벤츠 SLK, BMW 미니를 단기렌터카 상품으로 선보이는 등 국산, 고급 수입차 가릴 것 없이 차종을 늘려 나가고 있다.  
 
3위업체인 현대캐피탈도 지난해 렌터카 보유댓수가 3만6832대로 전년 대비 15%가 증가했고 비중도 9.8%에 9.9%로 소폭 커졌다.
 
또, 4위업체인 SK네트웍스는 2만1709대로 무려 40.8%가 늘어나면서 선두업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반면, 2위업체인 AJ렌터카는 5만200대로 7.4% 증가에 그치면서 비중이 전년도의 14.4%에서 지난해에는 13.5%로 0.9%가 줄어드는 등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 레드캡 투어는 1만3236대로 16.9%, 삼성카드는 1만59대로 15.1%, 동부건설은 6045대로 5.9%가 증가한 반면, 기아자동차는 4650대로 20%가 감소했다.
 
전체 렌터카 등록댓수에서도 37만1821대로 전년도의 32만5334대보다 14.3%가 증가했으며 렌터카 업체 수도 896개로 전년도의 835개보다 61개 업체나 늘어났다.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영세 렌터카업체들의 부실도 한층 심화되고 있다.
 
국내 렌터카 등록댓수는 지난 2009년 21만8460대에서 2011년 28만8634대, 2013년 37만1821대 등으로 해마다 13% 가량씩 증가하고 있다.  
 
렌터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장기렌터카시장의 급성장세 때문으로, KT렌탈 등 상위권업체들은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장기 렌탈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장기렌터카 비중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산차보다는 수입렌터카 보유댓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 렌터카는 8772대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60%나 늘었으며 전체 렌터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에서 2.4%로 크게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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