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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中 JAC 모터스와 경량 상용차 전용 합작투자회사 설립

  • 기사입력 2017.11.28 15:2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폴크스바겐 그룹이 중국의 JAC 모터스와 경량 상업용 차량을 개발·제조하는 합작 투자 회사를 설립한다.

27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판은 폴크스바겐 그룹이 중국의 JAC와 합작 투자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6월 폴크스바겐은 중국 정부의 신 에너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JAC와 EV를 개발·제조하는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27일 폴크스바겐은 JAC와 경량 상용차를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디자인, 기술, 품질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폴크스바겐은 JAC와 합작 투자 회사를 설립할 방침이다.

폴크스바겐과 JAC는 합작투자회사의 지분을 똑같이 절반으로 나눠 소유하고 JAC가 있는 중국 허페이에 마련한다.

또한 이 합작투자회사는 경량 상용차를 주로 개발할 예정이며 내연기관 모델과 친환경 모델이 포함될 예정이다.

폴크스바겐의 관계자는 “최근 자사의 상업용 차량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중국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의 경량 상용차인 캐디.

무엇보다 JAC의 공장을 통해 폴크스바겐의 경량 상업용 차량 모델인 멀티밴과 캐디를 생산하면 관세가 절약되는 이점도 있다. 

여기에 오는 2019년부터 도입될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자동차 강제 보급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도 있다.

이 정책은 중국 정부가 2025년까지 신에너지 차량 판매비율을 20%대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내걸고 도입하는 규제로 일정 비율 이상의 친환경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를 의무화하는 것이다.

새로운 규정은 메이커 별로 특정 계산방식에 따른 일정 비율 이상을 신에너지 자동차로 채워야 하며, 달성 정도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고, 만약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그만큼 마이너스 포인트가 주어진다.

이에 지난 16일 폴크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100억유로(약 13조원)를 투자해 전기자동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 제조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다.

JAC모터스의 대표모델인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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