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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女 CEO, 취임 석달 만에 美 의회 청문회 선다

  • 기사입력 2014.03.28 11:08
  • 최종수정 2014.05.02 13:40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지난 1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首長으로 취임한 메리 바라 CEO가  취임 석 달 만에 미 의회 청문회장에 서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미국 상원 클레어 코너 맥카스킬 (Claire Conner McCaskill) 의원 (민주당. 미주리 주)은 지난 27일, 제너럴 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책임자(CEO)에 대해 오는 4월2일 열리는 상원 상무위원회 모임의 소비자보호 소위원회에서 최근 결함은폐 논란이 되고 있는 점화 스위치 문제 처리 과정 등에 대해 대해 증언을 하도록 요구했다.
 
미 상원 소비자 보호 소위원회 위원장인 맥카스킬 의원은 "160만대의 결함 차량에 대한 리콜 개시에 10 년의 시간이 걸린 이유를 GM과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GM측은 메리 바라 CEO가 의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라고 인정했다.  
 
자동차회사 수장이 미 의회 청문회장에 불려 나가는 것은 지난 2010년 수백만 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면서 급발진 문제가 제기됐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다 청문회장에 섰던 토요타그룹의 토요타 아키오사장 이후 처음이다.
 
맥카스킬 의원은 "미 연방 규제 당국이 자동차 소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비극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과 정보를 확실하게 갖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결론을 내는 것은 시기상조지만, 안전 문제에 대해 알고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행동하지 않았다면 이 인물에 대해 책임을 추궁, 향후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노력을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메라 바라 CEO는 오는 4월1일 감시. 조사 소위원회에서 점화 스위치 리콜과 관련된 증언을 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NHTSA의 프리드먼 국장 대행도 참석한다.
 
여기서는 12명의 운전자의 사망과 관련된 점화 스위치 내용과 결함 처리과정이 크게 늦어진 이유 등에 대해 집중 추궁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이번 점화 스위치 결함과 관련한 파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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