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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어코드 내달부터 6개월간 판매 중단. 내년 신 모델 투입까지 공백

  • 기사입력 2017.10.26 14:57
  • 최종수정 2017.10.27 11: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혼다코리아가 9세대 어코드 모델의 재고 소진으로 약 6개월 판매 중단에 들어간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혼다코리아가 내달부터 주력 중형세단 어코드의 판매를 중단한다. 내년 4월 께 신 모델 투입을 앞두고 기존모델의 재고가 바닥이 났기 때문이다.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어코드의 현재 국내 재고 물량은 100 대 미만으로, 이달 말까지는 모두 소진될 전망이다.

혼다 어코드는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중단과 경쟁모델인 캠리의 모델 체인지를 앞두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6월에는 월간 사상 최고치인 1,068 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CR-V의 녹 파문이 어코드에까지 옮겨오면서 7월 558 대에 이어 8월에는 332 대까지 폭락했다.

결국 혼다코리아는 재고 처분을 위해 어코드에 대해 500만 원씩의 할인 판매를 시작, 지난달에는 808 대까지 끌어 올렸으며 10월에도 같은 조건을 내걸고 재고 떨이를 진행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내년 4월 께 신형 어코드의 한국시장 투입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내달부터 6개월가량 판매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어코드를 생산하는 미국 오하이오공장은 이미 구형모델은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신형 어코드는 1.5L, 2.0L 직렬 4기통 DOHC 직분사 터보 엔진과 3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SPORT HYBRID(스포츠 하이브리드) i-MMD’를 장착한 모델이 출시된다.

자연흡기 엔진 대신, 터보엔진과 하이브리드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한 것이다.

 

최고 출력 192마력의 1.5L 터보 엔진은 CVT와 조합, 기존 2.4L 자연흡기 엔진에 비해 출력과 연비가 향상됐다.

또, 2.0L 직분사 터보엔진은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 기존모델인 V6 3.5리터 엔진과 동등한 발진가속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크게 높아졌다.

혼다차의 3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SPORT HYBRID i-MMD’는 한층 컴팩트하게 설계된 지능형 파워 유닛(IPU)을 뒷좌석 바닥 아래에 탑재, 가솔린모델과 비슷한 실내공간과 트랑크 공간을 갖췄다. 여기에 신형 어코드는 뒷좌석에 6대4 분할 시트를 적용, 활용성이 크게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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