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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법인이 토요타. 렉서스 베테랑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한 이유?

  • 기사입력 2017.10.24 10:42
  • 최종수정 2017.10.24 15: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 북미법인이 토요타. 렉서스의 베테랑 브라이언 스미스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이 토요타와 렉서스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임원인 브라이언 스미스(Brian Smith. 58)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23일(현지시간) 경영진의 지도력을 강화하기 위해 브라이언 스미스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스미스는 10월25일부터 공식적으로 근무를 시작하며, 지난 달 새로 임명된 이경수(Kenny Lee)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 겸 CEO에게 보고하게 된다.

부사장 직급인 스미스COO는 기업 및 제품전략 방향, 세일즈, 마케팅, 고객만족 및 딜러 개발 등 현대차 미국사업의 전반에 대한 책임을 맡게 된다.

이경수 북미법인 사장은 "브라이언 스미스부사장은 미래의 소매업 변화와 기대치를 뛰어 넘는 조직역량 강화에 대한 오랜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차를 이끌고, 자동차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우리를 준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구매자 보증 프로그램 출시와 함께, 코나 시작으로 2018년에 몇 가지 중요한 신제품 출시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에 대해 브라이언 부사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스미스부사장은 토요타 북미법인 및 렉서스에서 30년 이상 판매, 마케팅, 딜러개발 및 지역 운영 등을 담당해 왔으며, 가장 최근에는 토요타의 소매유통 담당 부사장을 맡아 왔다.

또, 렉서스에서는 마케팅 담당 부사장과 판매 및 딜러개발 담당 부사장을 지냈고 토요타 판매, 트럭 마케팅, 현장 운영 및 특별 이벤트를 담당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스미스부사장은 "현대차의 도전정신, 열심히 일하는 헌신적인 문화, 그리고 그것이 운영되는 속도에 항상 감탄했다. 앞으로 엄청난 기회가 있으며 이 역동적인 회사에 합류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미스부사장은 사우슨 캴리포니아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자전거 타기와 곡예비행 등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다.

현대차 북미법인 미국 전역에 830개 이상의 딜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들어서는 플릿 판매 규제와 SUV 등 경쟁력 있는 모델 부재로 1-9월 판매량이 49만6,638 대로 전년 동기대비 15%가 줄어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때문에 현대차는 판매 회복과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안착 등의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 때문에 토요타와 렉서스에서 잔뼈가 굵은 브라이언 스미스 같은 베테랑의 영입을 물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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