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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차, 2주간 일본 생산 전면 중단. 수출차는 리콜 안해

  • 기사입력 2017.10.19 22:38
  • 최종수정 2017.10.20 16: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닛산차가 무자격자의 완성차 검사문제와 관련, 2주간 일본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무자격자 완성차 검사로 논란에 휩쌓인 일본 닛산자동차가 19일부터 2주 동안 모든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닛산차는 성명서에서 최종 검사라인을 다시 구성하기 위해 생산중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닛산의 히로토 사이카와(Hiroto Saikawa)CEO는 이날, 요코하마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종 완성차 검사원의 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 검사를 조사한 특별팀은 일부 차량이 최종 차량검사 라인에서 차량 검사원으로 내부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직원이 마지막 차량 검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닛산은 미 인증된 검사관이 일본 국내공장에서 차량 품질을 승인한 것을 확인한 후, 검사를 위해 2014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일본에서 생산, 판매된 116만 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키로 했다.

닛산차는 이 사건이 250억 엔(2,517억 원)의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카를로스 곤 회장으로부터 CEO직을 인수한 사이카와사장의 첫 번째 시련이 되고 있다.

닛산은 이달에 공인 검사관의 감독 하에서 일하는 무자격 검열관의 사례가 있었으며, 그들은 홀로 일하면서 최종 검사서류를 날인했다고 밝혔다.

닛산차는 일본에서 수출되는 차량은 일본 정부가 요구하는 일본 특유의 요구사항이기 때문에 해외에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리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최초로 무자격자의 완성차 검사 사실이 알려진 후에도, 무자격자들은 닛산 계열사인 닛산 차체 쇼난 공장과 닛산 오파마 공장, 토치기 공장,  큐슈공장 등에서 차량에 대한 완성차 검사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비리가 발견된 3개 공장에서 출하된 3만4천 대에 대해서는 재검사 및 리콜실시를 검토중이며 이에 따른 비용은 100억 원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닛산은 그러나 해외에서의 자동차 생산은 계속하기로 했다.

이번 문제는 일본정부가 지난 9월 18일 공장을 불시에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각된 것이다.

 일본 정부는 닛산차에 대해 이번에 밝혀진 부정을 포함,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10월말까지보고하도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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