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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무슨 일이?, 이번엔 관리자 400여 명 전격 해고

  • 기사입력 2017.10.16 09:49
  • 최종수정 2017.10.16 15: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모터스가 최근 관리직원 400여명을 해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인 테슬라 모터스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중간 관리자 등 400여 명을 해고했다.

로이터 통신등은 테슬라 모터스가 최근 400 명 가량의 중간 관리자들을 해고했다고 전했으며 일부 매체는 해고자가 최대 700 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테슬라 전체 직원 3만3천여 명의 1.2-2.1%에 해당하는 것이다.

테슬라측은 해고 이유에 대해 연간 전사적인 평가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지만, 해고 인원이 정확히 400 명이라는 점은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 해고 관리자에 따르면 표면적인 이유는 근무 성적 때문이지만 일부 직원들은 지금까지 전혀 낮은 평가를 받은 적이 없는데도 해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근 생산을 시작한 신형세단 모델3의 생산이 지연이 주 원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테슬라 모터스는 안방인 미국시장에서 올 1-9월 판매량이 3만5,020 대로 전년 동기대비 5.5%가 증가했다.

테슬라측은 이번 해고와 관련, "3만3천 명이 넘는 직원 중 한 명과 마찬가지로 성과검토를 통해 직원 이탈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테슬라는 계속 전 세계적으로 신입사원을 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10월에 발표키로 했던 전기트럭 발표일정을 최근 두 번째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전기 트럭의 발표를 연기하고 모델3 생산 병목 현상 해소와 푸에르토리코 지원에 모든 경영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일련의 악재가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경영상황이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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