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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쌍용차를 만년꼴찌라 했나? 한국지엠 제치고 사상 첫 국산차 3위 올라

  • 기사입력 2017.10.10 14:40
  • 최종수정 2017.10.10 16: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쌍용자동차가 한국지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국산차 3위에 올랐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가 서브 컴팩트 SUV 티볼리 아머 등의 선전으로 한국지엠을 제치고 처음으로 국산차 3위에 올랐다.

쌍용차는 지난 9월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8.2% 증가한 9,465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6.1%가 감소한 8,991 대에 그친 한국지엠보다 470여 대가 많은 것으로, 현대차, 기아자동차에 이어 국산차 3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쌍용차측은 “새롭게 선보인 티볼리 아머와 G4렉스턴 7인승 모델의 호조로 내수 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판매 업계 3위란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브 컴팩트 SUV 티볼리 아머는 전월대비 21.7% 증가한 5,097 대, G4 렉스턴은 21.7% 증가한 1,639 대, 코란도 스포츠는 3.2% 증가한 1,892 대를 각각 기록했다.

티볼리 브랜드는 티볼리 아머의 선전으로 5개월 만에 내수 판매 5천 대 수준으로 회복하며 전년 동월 대비 25.7%가 증가했고, G4 렉스턴 역시 7인승 출시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263.4% 증가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쌍용차는 올해 내수 판매가 지난 상반기에 13년 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 9월에도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세를 기록하며 2010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쌍용차는 수출에서도 전월대비 6.7% 증가한 3,703 대를 기록,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9월 글로벌 판매량은 1만3,168 대로 전월대비 12.3%, 전년 동기대비 8.4%가 증가했으며 1-9월 누적 판매량은 10만6,651 대로 4.5%가 감소, 연말까지는 증가세로 돌아설 여지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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