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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자율주행차 개발 위해 라이다(LiDAR) 스타트업 기업 스트로브(Strobe) 인수

  • 기사입력 2017.10.10 14: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GM이 라이다 전문기업인 스트로브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크루즈 오토메이션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카일 보그트(Kyle Vogt)대표.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9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라이다(LiDAR)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 스트로브(Strobe)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GM은 인수에 대한 상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트로브(Strobe Inc.)는 캘리포니아주 패서데나(Pasadena)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으로, 현재 총 11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스트로브의 엔지니어들은 지난 2016년 초에 GM이 인수한 크루즈 오토메이션(Cruise Automation)의 차량 개발자들과 함께 개발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자율주행 차량은 매핑, 현재 위치 파악, 장애물 감지, 충돌회피를 위해 라이다(LiDAR) 센서를 사용하고 있다.

라이다(LiDAR)는 빛을 이용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으로, 이 이미지는 카메라와 레이더만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보다 정밀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GM은 스트로브를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자회사인 크루즈 오토메이션(Cruise Automation)에 통합시킬 계획이다.

GM은 2016년 3월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인수,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전략의 핵심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크루즈 오토메이션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카일 보그트(Kyle Vogt)대표는 “스트로브의 라이다 기술은 우리의 자동차 비용과 기능을 크게 개선시킬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동차를 널리 보급시키는 우리의 사명을 더욱 신속하게 달성 할 수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창업 이래 100년 이상 지난 자동차 메이커인 GM이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실현에 조금이라도 접근하는 것을 목표로 한 최신의 노력이라고 미국 자동차업계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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