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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 볼수록 감탄사. 원조 B-SUV 르노삼성 QM3의 ‘공간매직’은?

  • 기사입력 2017.09.20 11:25
  • 최종수정 2017.09.20 17:5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신형 QM3가 탁월한 공간 활용성으로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서브 컴팩트 SUV가 갖는 장점은 작지만 고급스럽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차종들이 잇따라 투입되고 있으며 판매 규모도 1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서브 컴팩트 SUV의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의 하나는 공간 활용성이다. 모두 SUV나 크로스오버 타입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좋은 공간 활용성을 갖고 있지만 야외 활동을 위한 적재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달 말 등장한 르노삼성자동차의 신형 QM3 대담하고 우아한 프렌치 시크 스타일의 세련된 디자인과 리터당 17.3km의 동급 최고연비에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차량 내부 곳곳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만들어, 소형 크로스오버임에도 중형 SUV 못지않은 공간 활용성을 갖추고 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갑자기 쓰임새 있는 수납공간이 나타나게 되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차량 이용자를 배려한 인테리어 설계자의 꼼꼼한 배려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신형 QM3는 단순히 수납공간만 많은 것이 아니라 수납공간과 트렁크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돋보인다.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서브 컴팩트 SUV 중 유일하게 적용된 리어 슬라이딩 벤치 시트는 앞쪽으로 최대한 당기면 6대4로 분할이 가능해져 트렁크 공간이 최대 455리터까지 넓어진다.

뒷좌석 6대4 분할시트, 트렁크공간 활용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는 뒷좌석 공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도 기존(최대 377리터)보다 최대 78리터 가량 넓게 사용할 수가 있다.

특히, 뒷좌석에 유아용 시트를 장착할 경우에는 운전하는 부모와 아이 사이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또, 시트를 완전히 눕히면 트렁크 적재 공간이 무려 1,235리터까지 확대된다. 여기에 트렁크 바닥 높이 조절과 언더 트레이를 통해 한층 넓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신형 QM3는 실내 곳곳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 다양한 용도의 수납 공간이 발견된다.

대시보드 상단의 팝업 트레이와 앞과 뒷좌석 도어 포켓, 글로브 박스 등은 기존 상식을 여지없이 깨부순다.

신형 QM3에는 대용량 슬라이딩 글로브 박스인 ‘매직 드로어’가 장착돼 있다. 이는 12리터에 달하는 넉넉한 적재 공간으로, 카메라나 화장품, 신발 등 다양한 소품은 물론, 신발이나 카메라, 화장품, 노트북 등 수납이 어려운 제품들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특히, ‘매직 드로어’는 서랍 형태로 디자인돼 운전석에서 쉽게 손이 닿을 수가 있고 열었을 때도 물건이 떨어질 염려가 없으며 손잡이에는 무드 라이팅을 달아 사용이 한층 편리하다.

상식을 깨는 여닫이식 글로브박스

음료 등을 보관하는 컵홀더도 기존 모델보다 깊이를 1~1.1cm 가량 깊게 해 보다 안정적으로 컵홀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 수납공간 역할을 하는 운전석 암레스트와 센터 콘솔은 시트 등받이 각도조절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국내 원조 서브 컴팩트 SUV인 QM3는 출시 초기 출고까지 6개월 이상 적체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쌍용 티볼리 등 경쟁모델들의 등장과 모델 진부화로 뒷전으로 밀려났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달 제품력이 크게 개선된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들여와 권토중래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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