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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전기차 신형 LEAF 공개, 1회 충전 400km, 테슬라 모델S 육박

  • 기사입력 2017.09.06 17:55
  • 최종수정 2017.09.07 14: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닛산자동차가 6일, 항속거리가 400km로 늘어난 리프 2세대 모델을 발표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닛산자동차가 6일, 자사의 첫 전기자동차 리프 2세대 모델을 발표했다.

신형 리프는 배터리의 용량을 대폭 늘려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기존 280km에서 400km로 늘렸다. 이는 1회 충전 주향거리 540km인 테슬라 모델S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100D'에 육박한다.

신형 리프는 10월2일부터 공식 판매되며 일본에서의 시판가격은 315만360엔(3,289만 원)에서 399만600엔(4,166만 원)이다.

특히 일본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감안하면 최저 275만 엔(2,871만 원) 전후로 구입이 가능하다.

닛산측은 항속거리를 대폭 늘리면서 소비자 부담을 하이브리드차(HV) 수준으로 낮춰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리프에는 고속도로 단일차선을 자동으로 주행하는 기술과 닛산차 최초로 버튼 조작으로 평행 주차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

신형 리프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는 2018년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한국시장에는 빨라야 내년 말 께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신형 리프는 5인승으로 기존의 1.3배가 넘는 40Kw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여기에 가속 페달만으로 감속도 할 수 있는 모터 구동 특유의 운전감각을 적용했다.

신형 리프는 외관 디자인도 대폭 개선됐다. 차체 높이가 1,540mm로 기존보다 10mm가 낮고 폭은 1,790mm로 20mm를 넓혀 안정감을 추구했다.

특히, 신형 리프는 ‘와이드 & 로우’ 디자인을 채택하고 일정 지상고를 유지, 다양한 노면대응을 가능케 했다.

또, 닛산 디자인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V자형 ‘V모션'을 전면 그릴에 채용했다. 특히 인체공학적 설계로 공기 저항계수를 기존 대비 4% 감소한 0.127를 달성했다.

특히, 사이드 미러 아래. 위에서 공기가 흐르도록 설계, 정숙성을 향상시켰고 혹서와 풍설 등 악천후에도 대응하는 내구성을 갖췄다.

닛산차는 향후 주행거리를 늘린 모델도 추가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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