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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청각장애아동 위한 프로젝트 ‘재잘재잘 스쿨버스’ 영상 공개

  • 기사입력 2017.09.05 14:48
  • 기자명 임원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프로젝트 '재잘재잘 스쿨버스'의 영상을 공개했다.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통학길에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프로젝트인 ‘재잘재잘 스쿨버스’의 영상을 공개했다.

'재잘재잘 스쿨버스' 영상은 ‘현대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스케치북 윈도우’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올해로 8회를 맞이한 현대차의 활동으로 연구원 4~7명이 팀을 이뤄 이동수단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실물로 제작해 경연하는 현대차그룹 R&D 부문의 창의 활동 공모전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 해 5월 사연 접수를 통해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충주성심학교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선정,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청각장애 특수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통학버스 안에서 유리창을 통해 소통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 경험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 나오는 충주성심학교는 충북지역 청각장애 특수학교로 인접 도시인 청주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의 경우 약 62km에 이르는 거리를 통학버스를 타고 등하교 하고 있다.

2시간 가까이 통학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청각장애 어린이들에게 버스 안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던 충주성심학교 선생님의 사연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활용된 ‘스케치북 윈도우’ 기술은 지난 2016년 ‘현대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기술로 김 서린 창문에 낙서 하는 것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기술이다.

창문에 김을 서리게 하듯 입김을 불면 기압계 센서가 이를 인지해 자동차 창문이 마치 김이 서린 것처럼 뿌옇게 변해 ‘스케치북 윈도우’가 활성화되고, 여기에 자유롭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활성화된 ‘스케치북 윈도우’에 그린 그림이나 글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 있고, 개인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어디서나 확인 및 다른 사람에게 전송이 가능하다.

 

영상 속에서 충주성심학교 어린이들은 ‘스케치북 윈도우’를 통해 손글씨로 다른 좌석의 친구와 소통하고, 부모님 스마트폰에 손 글씨 메시지를 보내는 등 자동차를 통해 다양하게 사회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재잘재잘 스쿨버스’ 전 과정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됐으며,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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