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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쓰비시차, 유럽서 신형 디젤차 판매 연기. 안티디젤 영향

  • 기사입력 2017.09.01 11: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쓰비시자동차가 신형 이클립스 크로스 디젤모델의 유럽시장 투입을 연기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등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디젤차 판매 중단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유럽에서 신형 디젤차의 판매를 연기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이클립스 크로스' 디젤차의 판매를 당분간 보류한다고 1일 발표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하반기부터 이 차량을 유럽과 일본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당분간 보류키로 방침을 굳혔다.

폴크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업체들의 디젤차 배기가스 비리 의혹을 계기로 유럽 소비자들의 디젤차 기피현상이 심각해지자 당분간 상황을 파악한 뒤 판매 재개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비쓰비시자동차는 유럽과 일본시장에 이클립스 크로스 가솔린모델을 먼저 투입키로 했다.

유럽에서는 배기가스 비리 의혹 확산으로 디젤차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한편, 프랑스와 영국이 지난 7월, 오는 2040년부터 디젤차량과 가솔린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는 정책을 내 놓는 등 유럽 각국들이 디젤차에 대한 운행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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