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 벤츠 등 독일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영국 브랜드인 재규어랜드로버가 선전하고 있다.

특히 재규어의 선전이 돋보인다. SUV의 인기 덕분에 판매량이 급증한 랜드로버와 달리 SUV 모델이 F-PACE 단 한 개 차종 밖에 없는데도 판매량이 대폭적으로 늘었다.

재규어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35.4% 증가한 3,798 대였다. 이 같은 상승세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재규어 코리아의 누적 판매량은 2,306 대로 전년 동기대비 46.3%가 늘었다. 재규어 코리아의 상승세는 F-PACE와 XF, XE 등 주력모델들의 맹 활약 덕분이다.

특히, 한국에 상륙한 지 2년밖에 안된 XE가 동급인 벤츠 C클래스와 BMW 3시리즈 사이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XE는 재규어의 대표 스포츠카 F-TYPE의 DNA를 계승한 디자인과 재규어의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다이나믹한 퍼포먼스와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다양한 편의장치 및 첨단 안전장비들의 XE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재규어랜드로버의 핵심기술인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aluminium-intensive monocoque)을 채택한 XE의 차체는 75% 이상이 알루미늄으로 구성됐다. 이는 동급 차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광범위한 알루미늄의 사용으로 XE는 뛰어난 디자인 및 실내 공간의 완성도를 확보하고도 재규어 세단 중 가장 가볍고 높은 수준의 비틀림 강성, 안정성까지 갖췄다.

가볍고 높은 강성의 차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스펜션과 전자식 파워스티어링을 적용했다.

더블위시본 전륜 서스펜션과 인테그럴 링크 방식의 후륜서스펜션으로 탁월한 승차감을 만들어냈다.

특히, 인테그럴 링크는 날카로운 핸들링과 부드럽고 조용하며 민첩한 주행성능을 완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평 및 수직강성의 조합을 만들어냈다.

새로운 서스펜션과 함께 XE에 새롭게 도입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은 가장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핸들에 들어가는 힘을 보조해 운전의 즐거움을 높였다.

여기에 안전하고 즐거운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이 적용됐다.

세계 최초로 XE에 적용된 전지형 프로그래스컨트롤은 모든 기후 조건에서 동급 세그먼트 후륜구동차량 중 가장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능은 수십년에 걸쳐 재규어랜드로버의 오프로드용 트랙션 시스템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전자제어를 통해 지능적으로 트랙션을 확보한다.

XE는 눈 덮인 도로, 겨울철빙판, 젖은 노면 등 접지력이 낮은 노면에서도 최적의 주행이 되도록 차체를 제어해준다. 

재규어의 스포츠카인 F-TYPE의 디자인 DNA을 계승한 XE는 단단한 모양의 보닛은 팽팽하게 긴장된 근육질의 모습으로 완성됐으며, 가파르게 경사진 윈드 스크린과 볼륨 있는 허리선은 쿠페 스타일의 날렵한 옆모습을 강조하며 역동감을 더한다. 

재규어의 시그니처인 J 블레이드(J-Blade) 주행등도 적용됐다.

실내는 재규어의 전통적인 장인 정신으로 조합된 정교한 소재와 마감처리는 해당 세그먼트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의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트윈스티칭은 내구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독특한 컬러 배열을 통해 개성 있는 인테리어오 완성될 수 있도록 해 준다,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되는 파노라마 선루프는 탁월한 개방감으로 탑승객에게 쾌적함을 선사한다. 

새로운 그래픽 인터페이스와 빠른 반응 속도로 스마트폰과 같이 손쉬운 조작이 가능한 10.2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장치가 적용됐다.

경쟁모델들이 쟁쟁하지만 XE는 재규어의 철학이 녹아든 퍼포먼스와 첨단기술을 통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