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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175만대 추가 리콜. 에어백 작동 불능 우려

  • 기사입력 2014.03.18 07:39
  • 최종수정 2014.05.02 14:26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결함 은폐 은혹을 받고 있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17일(현지시간) 175만대의 차량에 대해 추가 리콜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GM의 리콜 차량은 앞서 발표된 점화스위치 결함으로 인한 162만대를 합쳐 총 337만대로 늘어났다.
 
GM의 메라 바라CEO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전에 판매한 승용차의 결함을 오랜기간 방치한 문제를 놓고 안전성에 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또다른 결함이 발견돼 북미를 중심으로175만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08-2014년형 쉐보레 SUV 익스프레스, GMC 사바나, 캐딜락 XTS등으로 대시 보드의 소재가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이번 결함으로 인한 부상자나 사망자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GM이 지난 달 발표한 162만대의 리콜은 주행 중에 엔진시동이 꺼질 수 있는 수 있는 결함으로, GM은 10년 전부터 이 문제를 파악하고 있었지만 별다른 조치를 내리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새로 취임한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포괄적인 내부 조사를 지시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결함이 발견됐다. 
 
메리 바라CEO는 점화스위치 결함문제와 관련, 3억 달러(3210억원)의 비용을 계상할 방침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자체 연구를 계속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11년 급가속 문제로 타격을 입은 토요타자동차의 예를 교훈으로 삼아, 각종 대책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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