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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상반기에만 약 3만6천 대 판매, 점유율 31% 사상 최고

  • 기사입력 2017.07.04 15:06
  • 최종수정 2017.07.05 07: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국내에서 무서운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올 상반기 한국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약 47%가 증가한 약 3만6천 대가 판매됐다.

올 상반기 일부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전년 동기대비 46.8%가 늘어난 총 3만5,900여 대를 판매,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월 평균 5,990 대가 팔린 것으로, 같은 기간 한국에서 판매된 수입 차 3대 중 1대를 벤츠가 차지했다.

벤츠의 상반기 판매량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무려 7만2천 대에 달하고 있다. 그야말로 한국시장은 벤츠 천국인 셈이다.

참고로 국산차 5위업체인 르노삼성자동차는 상반기 판매량이 5만2,882 대, 4위 쌍용차는 5만3,469 대였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으로 라이벌 BMW에 1위 자리를 내 줬으나 지난 6월에는 6천여 대를 판매, 상반기 판매량에서 BMW를 7천여 대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BMW는 지난 달 5,400여 대를 판매,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5%가 증가한 2만8,800여 대로 2위를 기록했다.

토요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는 5,740 대로 27.8%, 토요타 브랜드는 5,160여 대로 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혼다코리아는 무려 65%가 증가한 5,135 대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포드코리아는 5,560 대로 렉서스에 이어 4위를 유지했으나 주요 브랜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3%)를 기록했다.

한편, 올 상반기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11만5,700여 대로 전년 동기의 11만6,749 대보다 0.9% 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인피니티, 포르쉐 등 일부 브랜드들의 판매중단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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