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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형제 모델 기아 스토닉 내달 출시. 티볼리 잡을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17.06.21 09:36
  • 최종수정 2017.06.21 15: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내달 중순 신형 서브 컴팩트 SUV '스토닉'을 국내에서 출시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가 신형 소형 SUV '스토닉'을 유럽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스토닉'은 지난 13일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서브 컴팩트 SUV 코나와 형제모델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했다.

두 차종은 투싼과 스포티지 하위급 SUV로, 현대.기아차가 국내와 유럽, 미국시장을 겨냥해 만든 글로벌 전략형 소형 SUV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은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주요 25개국 기자단 및 오피니언 리더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토닉'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스토닉'은 코나와 같은 1.6 디젤 및 가솔린엔진이 탑재되며 코나에 적용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장착됐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콜(Michael Cole)부사장은 “소형 SUV '스토닉'은 기아차의 품질, 디자인, 브랜드 자신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차로,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이자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가 공동으로 디자인한 '스토닉'은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돼 찬사를 받았던 프로보(PROVO)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속도감이 느껴지는 다이내믹한 실루엣과 전체적인 볼륨감의 조화로 SUV의 강인함은 물론 민첩함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스토닉'은 국내에서는 이달 말 공개된 후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유럽에서는 9-10월경부터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3일 국내에 먼저 출시된 현대 코나는 첫 날 2천여 대가 계약된 데 이어 지난 20일까지 3천 대 가량이 계약된 것으로 파악되는 등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 쌍용 티볼리는 코나 출시에도 불구, 지난 19일 하룻 동안 500여 대가 계약되는 등 21일까지 3,200 대의 계약고를 올려 코나 등 경쟁모델의 출시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이 해치백형 크로스오버 타입인 반면 티볼리는 정통 SUV에 가까운 엣지있는 스타일에다 가격 및 제품 경쟁력까지 갖춰 티볼리의 아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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