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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이어 GM도 美공장 근로자 1천명 정리 해고 결정

  • 기사입력 2017.06.20 09:43
  • 최종수정 2017.06.20 12: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포드와 GM이 잇따라 미국 공장 근로자들의 정리해고 방침을 밝히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9월 말 미국 캔사스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 1천 명을 정리해고할 방침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현지시간), GM이 캔사스 공장에서 생산하는 중형세단 말리부의 판매 부진으로 정리해고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GM은 자동차시장 전체가 부진을 겪고 있으며 승용차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일부 모델의 생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정리해고 이유를 밝혔다.

월 스트리트저널은 GM이 이번 정리해고에 이어 향후 7개월 동안 6개 공장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 5천 명 이상을 추가로 해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신차 판매 대수는 작년까지는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 왔지만, 올 들어서는 지난 5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2%가 감소했다.

특히 승용차는 11%나 감소, 심각한 부진을 보이고 있으며 GM 역시 승용차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대비 14%가 감소, 특단의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앞서 포드자동차도 지난 달,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정규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 1,400 명 가량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북미지역에서의 정규직 감원은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고용확대 정책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어서 이번 포드와 GM의 감원 방침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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