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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확실히 격파한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까지 선봬

  • 기사입력 2017.06.14 11:13
  • 최종수정 2017.06.14 15:37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본격적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1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서 '코나'를 전세계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 뿐만 아니라 기아차도 내달 코나의 형제 모델인 '스토닉'을 출시할 예정이다.

코나의 성공은 일개 모델의 성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코나의 첫 등장은 대단했다. 동일 세그먼트 신차가 연달아 출시되는 것 뿐만 아니라 정의선 부회장이 YF 쏘나타 출시 행사 후 약 8년 만에 국내 행사에 등장해 직접 제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월드 프리미어기 때문에 국내 기자 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인까지 초청, 모터쇼를 방불케 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출시행사가 치뤄졌다.

자동차 매니아들에게는 익숙한 해외 스타급 리뷰 전문가들을 코나 출시행사장에서 볼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코나는 모든 부분에서 경쟁모델을 압도한다. 파워, 안전, 편의, 옵션 구성등 작정하고 기획된 코나에 대해 큰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와 더불어,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까지 선보였다.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은 실제로 영화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와 협업해 제작된 쇼카다.

현대자동차는 단순히 아이언맨 마크를 여기저기 붙인 차량을 내놓은 것이 아닌, 별도의 바이럴 영상 및 스케치 영상까지 제작, 상당한 비용을 들였다.

스페셜 에디션 답게 차도 제대로 만들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운전자가 영화 속 아이언맨의 파워 수트를 입은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차량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는 기존 코나 대비 보다 와이드한 바디가 적용, 전폭이 40mm 확대 됐다. 무광 메탈릭 그레이(짙은 회색)와 레드 및 골드를 조합, 아이언맨과 비슷한 톤으로 색칠했다.

상단에 위치한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은 아이언맨 마스크를, 헤드램프는 파워 수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소형 아크 원자로'를 형상화했다.

여기에 수트를 연상시키는 듯한 케릭터 라인 및 특수 제작된 19인치 휠과 716mm 대형 오프로드용 타이어가 결합돼 상당한 포스를 뿜어낸다.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은 현장의 반응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현대차는 코나의 정식 트림으로 출시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해 2만 6천 대를, 향후 2018년부터 4만 5천 대의 코나를 판매한다 밝혔다. 

코나는 금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 이달 말 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때문에 7월부터 실질적인 코나의 판매량을 집계할 수 있고, 올해 여섯 달 동안 판매가 가능하다.

여섯달 동안 2만 6천 대를 판매기 위해선 한 달에 약 4,500여 대를 판매한다는 계산이다. 월 4,500여 대는 현재 쌍용차 티볼리가 기록 중인 월간 판매량으로 완벽히 경쟁모델을 잡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코나의 가격은 1,895~2,455만 원 선에 책정될 예정으로,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티볼리 대비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는 출시 전부터 포털 사이트에 다양한 동호회가 만들어졌다. '코나'를 검색해 노출되는 동호회 회원수만 총 30만 명이 넘는 등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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