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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코나 출격, 서브 컴팩트 SUV시장 폭풍전야

  • 기사입력 2017.06.12 15:29
  • 최종수정 2017.06.13 10: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기아차의 신모델 투입으로 국내 서브 컴팩트 SUV시장이 가장 치열한 각축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SUV 코나가 13일 경기도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글로벌 런칭 행사를 갖고 처음으로 공개된다.

현대차는 이날 코나 공개와 함께 사전 계약에 들어간 뒤 이달 말부터 공식 출고를 개시할 예정이다.

코나는 이례적으로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언론들을 초청, 국내에서 글로벌 동시 런칭 형태로 출시된다. 코나가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 등지의 소형 SUV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전략용 모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나는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작고 깜찍한 해치백 스타일로 디자인됐으며 탁월한 연비와 넓은 공간 활용성이을 갖추고 있다.

코나는 제품력도 제품력이지만 국내 최대 기업인 현대차가 내놓는 만큼 다른 경쟁사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그동안 이 세그먼트에는 없었던 현대차가 새로 진출함으로써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 서브 컴팩트 SUV시장에서 50%를 점유하고 있는 쌍용차는 코나가 티볼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트랙스의 한국지엠은 2018년형 모델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인하하는 등 각기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코나 출시 하루 앞서서 내놓은 2018년형 더 뉴 트랙스는 기존 자동변속기 모델보다 160만원이 낮은 1,695만 원으로 책정됐다.

수동모델 투입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 지엠은 자동변속기 모델도 최고급인 LTZ 모델 대신 사양을 조정한 프리미어 모델을 투입, 가격을 종전대비 29만 원 가량 낮췄다.

한편, 기아자동차도 코나와 경쟁을 벌이게 될 글로벌 전략형 신형 컴팩트 SUV 스토닉을 내달 말 본격 출시한다.

스토닉은 하이브리드 전용 소형 SUV인 니로(전장 4,355mm)보다 200mm 가량이 작은 하위급 모델로, 현대 코나와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을 공유했다.

이에따라 현대.기아차는 오는 7월 이후부터는 현대 코나, 기아 스토닉. 니로 등 소형 및 서브 컴팩트 SUV 3총사로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의 투입으로 국내 서브 컴팩트 SUV시장은 기존 르노삼성 QM3와 한국지엠 트랙스, 쌍용차의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 그리고 현대 코나, 기아 스토닉. 니로 등 무려 7개 모델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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