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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車 리콜대수 66만541 대, 벌써 작년 연간실적 넘어섰다.

현대기아차 대량리콜사태 영향

  • 기사입력 2017.06.01 13:57
  • 최종수정 2017.06.01 16:5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금일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15개 차종 2,014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대상차량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집계된 리콜대상차량수는 얼마나 될까?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집계된 리콜대상차량수(국토교통부리콜만)는 66만541대이다.

이는 23만2,443대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84.2% 폭증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한 해동안 집계된 리콜대상차량수인 62만4,814대보다 5.7% 늘어났다.

즉 2017년 1~5월까지 집계된 리콜대상차량수가 2016년 1~12월까지 집계된 수를 넘긴 것이다.

이 중 리콜대상수가 가장 많은 달은 5월로 국산차 8종 18만9,627대, 수입차 80종 5만4,257대 총 88차종 24만3,884대를 기록했다.

세부별로 올해 국산차 누적대수(1~5월)는 51만2,138대(28종)로 19만2,344대(16종)를 기록한 전년동기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었으며 지난해 국산차 누적대수(1~12월)인 40만4,258대보다 26.7% 증가했다.

국산차 누적대수(1~5월) 51만2,138대 중 현대기아차가 67.7%인 34만6,928대(현대 23만398대, 기아차 11만6,530대)로 가장 많았다. 무엇보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리콜대상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리콜대상수가 늘어난 것은 세타2엔진 결함이 발견된 쏘나타·그랜저 11만8,766대, K5·K7·스포티지 5만2,586대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의 대량리콜사태로 인해 2017년 절반이 채 지나기도 전에 지난해 전체 리콜대상수보다 늘어난 것이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SM6 단 한 차종만 리콜한 르노삼성차가 9만8,369대, 한국지엠이 6만6,054대를 기록했으며 쌍용차는 한 건도 없었다.

수입차의 올해 누적대수(1~5월)는 14만8,403대로 4만99대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만대 늘었다.

대상차량수뿐만 아니라 대상차종도 증가했다. 올해(1~5월) 누적차종수는 319차종으로 161차종인 전년동기보다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누적대수(1~5월) 14만8,403대 중 4만8,254대를 기록한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가장 많았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인증이 취소된 배기가스나 소음이 아닌 에어백, 브레이크 시스템 등에 대한 리콜을 실시했다.

BMW가 1만1,723대, 메르세데스 벤츠가 2,384대, 한국닛산이 7,416대, 한국토요타가 5,157대를 기록했다.

2016년 1~5월 리콜통계(위)과 2017년 1~5월 리콜통계(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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