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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내달 국내서 사상 첫 글로벌 런칭. 1.6 가솔린·디젤 탑재

  • 기사입력 2017.05.11 18:10
  • 최종수정 2017.05.12 11:13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위장막 없이 포착된 현대차 코나의 모습. (사진 출처 : 오토위크 autoweek.com)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뜨겁다.

아직 출시도 안된 코나는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다수의 동호회가 이미 개설된 상태며, 가입 회원수가 30만 명이 넘는 등 그 인기를 실감캐 하고 있다.

현재 국내는 쌍용 티볼리,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 외에는 컴팩트 서브 SUV 모델이 없어, 소비자들은 보다 더 다양한 소형 SUV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 코나(코드명 : OS)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소형차 엑센트를 대신해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엑센트는 국내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소형차지만 워낙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현대차는 올해 엑센트를 단종하고 빈자리에 코나를 투입시킨다는 방침이다.

엑센트는 국내서는 더이상 판매되지 않지만, 공장 생산까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캐나다 등 소형차가 인기있는 지역에는 계속해서 수출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을 제외한 인도·중국 시장에서 이미 소형 SUV인 크레타, ix25 등을 개발해 판매중에 있다.

반면, 크레타와 ix25 등은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판매되는 다소 저가형 상품이며, 코나는 출시 후 국내를 포함한 유럽 및 남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모델로, 상품성이 더 뛰어난 모델이 될 전망이다.

때문에 현대자동차는 코나 런칭행사에 역대 최초로 국내를 비롯한 각종 해외 외신 기자들까지 약 400-500여 명의 언론인을 초청, 모터쇼를 방불캐하는 글로벌 쇼를 펼칠 전망이다.

런칭 장소는 최근 오픈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비롯 2-3 곳이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내 언론인들을 뿐만 아니라 해외 기자들까지 초청하는 행사인 만큼 코나는 매우 화려하게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파워트레인에는 1.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1.6 싱글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변속기는 기존 현대차 모델들과 동일하게 가솔린 엔진에는 6단 자동, 디젤 엔진에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6월 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던 코나는 6월 중순으로 일정이 조금 앞당겨 졌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쌍용 티볼리가 막강한 가성비를 바탕으로 현재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점과 최근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상품을 내놓는 현대차의 행보를 미뤄볼때 합리적인 가격이 책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싱가폴 도로에서 코나의 실제 모습이 포착,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 중에 있다. 포착된 코나의 모습은 위장막을 쓴 코나를 바탕으로 제작됐던 여러 예상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싱가폴 도로에서 포착된 코나의 실제 모습
코나의 예상 모습 랜더링. 실제 공개된 코나와는 조금 다르다.
코나의 예상 모습 랜더링. 현대 해치백 i30를 매우 닮아있으나 실제는 조금 다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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