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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17 상하이모터쇼에 티볼리 등 주력 SUV 투입...G4렉스턴은 미출품

  • 기사입력 2017.04.19 10:54
  • 최종수정 2017.04.19 14:3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7 상하이모터쇼에서 선보인 티볼리 에어 디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7 상하이모터쇼에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점령한 티볼리 등 주력 SUV 모델을 전시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을 공략한다.

쌍용차는 1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상하이모터쇼에 전시할 모델을 공개했다.

쌍용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54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중국 전략 모델 티볼리 에어 디젤, 코란도 C, 티볼리, 티볼리 에어 가솔린 등 양산차를 비롯한 총 4개 모델(6대)을 전시했다.

반면 지난 서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G4 렉스턴은 전시하지 않았다.

쌍용차는 “G4렉스턴이 국내에서 아직 본격적으로 판매되지 않고 있어 상하이 모터쇼에 출품하기 아직 이르다”며 “향후 시장상황을 고려해 G4 렉스턴을 런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존에 판매 중인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과 더불어 높은 효율성과 강력한 토크를 갖춘 디젤 모델이 합류함에 따라 소비자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시장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2,440만대로 집계됐으며, 특히 쌍용자동차가 주력할 SUV 시장은 45%, 티볼리 에어 등 티볼리 브랜드에 해당하는 1.6ℓ 이하 모델의 판매량 증가도 21.4%에 달해 향후 지속적인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티볼리 에어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쾌적한 주행성능, 넉넉한 수납공간을 비롯해 차별화된 편의사양을 갖추는 등 높은 상품성으로 지난해 출시 이후 티볼리와 함께 국내외에서 주력 판매 모델로 활약하는 한편 쌍용차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공헌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임한규 해외영업본부장은 “창립 이후 6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쌍용차는 정통 SUV 개발 노하우를 확보한 월드 클래스 SUV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오늘 발표하는 티볼리 에어 디젤 모델은 설계부터 생산까지 유럽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이뤄져 고성능은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상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와 판매 물량 증대를 위해서 현지 생산 거점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지난해 10월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LOI(Letter of Intent, 합자의향서)를 체결했으며, 현지 생산공장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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