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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올해 17종 신차 쏟아낸다…글로벌 럭셔리 시장 1위 정조준

  • 기사입력 2014.03.12 09:22
  • 최종수정 2014.05.02 14:15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아우디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1위 자리를 노린다.
 
루퍼트 슈타들러 (Rupert Stadler) 아우디 회장은 11일(현지시각) 독일 잉골슈타트 본사에서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판매를 높일 것”이라고 연설했다. 특히 올해 중국에서 단일 시장 최초로 연 5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17개의 신차 및 개선 모델이 출시된다.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3세대 신형 TT와 고성능 컴팩트 모델 S1 등을 2분기 선보인다.
 
또한 폭스바겐 그룹 차원에서 향후 5년간 220억 유로(한화 약 33조원)를 아우디에 투자한다. 투자 비용의 70%는 신차 및 신기술 개발에, 나머지 30%는 브라질과 멕시코 공장의 생산 확대에 투입된다.
 
아우디는 지난 2012년 A6와 Q3의 폭발적인 판매성장세를 바탕으로 럭셔리 시장에서 2위에 올랐다. 사상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를 앞질렀다.
 
이어 작년 한 해도 157만5500대를 판매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A3가 전년대비 18.6% 증가한 20만2300대를 기록, 아우디의 성장세를 주도했다. 더불어 Q3·Q5·Q7 등 SUV 라인업인 Q시리즈 판매가 43만8400대를 달성했다.
 
아우디는 올해 중국과 북미 시장 성장과 유럽 시장의 회복 등에 힘입어 판매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BMW가 지난 2005년 이후 9년 연속 럭셔리 시장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BMW는 3시리즈(2013년 50만대)와 5시리즈(36만6992대)와 같은 승용 라인업은 물론, X1(16만1353대)와 X3(15만7298대) 등 SUV 제품군에서도 견고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작년 한 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165만5138대를 판매했다
 
3위로 밀려난 메르세데스-벤츠의 추격도 거세다. 벤츠는 작년 글로벌 시장에서 156만2472대를 판매했다. 아우디와 1만3천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신형 A클래스와 B클래스, CLA 등 소형차 라인업이 전년대비 64% 상승한 37만대를 기록하며 새로운 주력 세그먼트로 떠올랐다. M클래스와 GLK 등 SUV의 판매도 32만4694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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