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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금리로 승부? 장기 할부 차종도 4.5% 고정금리 적용

  • 기사입력 2017.04.03 10:50
  • 최종수정 2017.04.03 11: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가 4.5%의 파격 할인금리로 4월 승부수를 던졌다.

현대차는 미국 등 글로벌 금리상승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달부터 표준형 할부 기준금리를 선수율과 할부기간에 관계없이 4.5% 고정금리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표준형 할부(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로 차량을 구입할 경우, 최대 3.4% 포인트에서 최저 0.4% 포인트 가량의 금리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따라서 선수율 15% 미만, 할부기간 60개월 조건 할부구매 시에는 이자부담 절감액이 약 130만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상 차종은 승용, RV와 생계형 차종인 포터 및 스타렉스이며, 최대 3.4% 포인트 인하 분을 기준으로 보면 차종별로 아반떼, 121만 원, 쏘나타 151만 원, 포터는 약 108만 원의 이자를 아낄 수가 있다.

한국지엠, 쌍용차 등 다른 자동차업체들은 현재 5.9%, 혹은 6.9%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외에 현대차는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아반떼, 싼타페 등에 대해서도 이자 부담이 낮은 ‘밸류플러스’ 할부를 4월 한 달간 확대 운영한다.

기아자동차도 이 달부터 원리금 균등납부 방식으로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선수율과 할부 기간에 관계 없이 4.5% 할부 금리를 제공하고, 기존대비 할부 금리를 최대 3.0% 전격 인하한다.

현대.기아차의 이번 할부금리 인하는 차량 구입 자금을 조달하는 현대 캐피탈의 은행 조달 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현대.기아차와 현대 캐피탈은 그동안 일반 적용금리인 5.9%보다 1% 포인트가 낮은 평균 4.9%의 금리를 적용해 왔다.

때문에 이번 4.5% 고정금리를 적용할 경우, 36개월 할부구매 등은 기존대비 0.4% 포인트, 60개월 등 장기 할부는 1.4% 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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