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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가장 긴 전기차 볼트EV 사전예약 실시. 지역별 가격은?

  • 기사입력 2017.03.17 10:58
  • 최종수정 2017.03.17 16:24
  • 기자명 이병주 기자
한국지엠 쉐보레가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주행거리가 가장 긴 볼트EV를 출시한다. 17일부터 사전예역에 돌입한 볼트EV는 1회 충전으로 상온에서 383km 주행이 가능하다.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환경부가 지난 1월 25일부터 시작한 전기차 보조금 신청 대수가 3주 만에 1,200대를 넘어섰다.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자체는 지난해 31곳에서 올해 70곳 많은 101곳으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33곳은 접수가 이미 마감되는 등, 환경부는 보조금 신청이 지난해 대비 4배이상 빠른 것으로 밝혔다.

아직 일반 승용차 대비 판매량이 많진 않지만 소리 소문없이 전기차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국내서 주행거리가 가장 긴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상온서 191km 주행이 가능한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었다.

반면, 15일 미국 프리미엄 전기차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 1회 충전으로 378km 주행이 가능한 모델S를 선보였다.

전기차 최대의 관건은 긴 항속거리와 빠른 충전시간 그리고 충전 인프라인데, 한국지엠 쉐보레가 이 중 긴 항속거리와 충전시간의 종점을 찍을 전기차 볼트EV(Bolt EV)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한국지엠이 선보일 쉐보레 볼트EV는 브랜드네 이름이 비슷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볼트PHV(Volt PHV)와는 다른 100% 전기차로, 현대차 i30와 비슷한 크기의 5도어 해치백 차량이다.

볼트EV는 1회 충전으로 상온에서 383km 주행이 가능, 국내 진출한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할 전망이다.

또한, 1시간 급속 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이 가능,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EV에는 고효율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유닛이 탑재돼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파워를 발휘, 정지상태에서 7초만에 100km/h에 도달하는 전기차 특유의 가속력을 선사한다.

여기에 전방 추돌 경고 및 보조제동장치(AEB),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안전 장비까지 갖췄다.

4월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볼트EV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될 전망이며,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4,000~4,300만 원)보다 약 400~700만 원 비싼 4,779만 원으로 책정됐다.

모든 전기차 모델이 그렇듯 차량 가격에 정부의 국고 보조금과 각 지역별 지자체 보조금이 더해져 볼트EV의 실제 거래 가격은 2천 만원 대로 떨어진다.

올해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르노 트위지와 같은 저속 소형 전기차의 경우 578만 원, 볼트EV, 아이오닉 일렉트릭, 모델S, 소울EV와 같은 일반 전기차는 1,400만 원이다.

지자체 보조금은 서울 550만 원으로 3,483대를 지원해 주며, 부산은 500만 원으로 500대를, 대전 500만 원·172대, 제주 600만 원·7,361대 등이며, 가장 많은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하는 곳은 울릉도로 1,200만 원이며 142대를 지원한다.

따라서 국고 보조금 1,400만 원과 각종 지자체 보조금으로 볼트EV는 서울서 2,829만 원에 구입이 가능하며, 부산과 대전 2,879만 원, 전주 2,779만 원, 울릉군의 경우 가장 저렴한 2,179만 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자세한 지자체별 지방비 반영액 및 보급대수는 환경부 홈페이지(http://www.ev.or.kr/portal/buyersGuide/incenTive?pMENUMST_ID=21549)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국내 최대 가전쇼 '2016 한국전자전'을 통해 볼트EV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발표한 쉐보레는 오늘부터 일주일 간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제품을 사전 공개하며,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서울모터쇼에서 신제품 공개행사와 시승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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