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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결함, 美서 약 100만 대 리콜. 韓은 대상서 제외

  • 기사입력 2017.03.17 10:11
  • 최종수정 2017.03.17 14: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시트벨트 결함으로 미국에서 쏘나타 약 100만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쏘나타 일보 차종에 적용된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결함으로 약 100만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규제당국에 지난 15일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쏘나타에 장착된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롤러)의 조립상 결함으로 미국에서 판매된 총 97만8천 대의 쏘나타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NHTSA(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도 웹 사이트에서 현대차가 쏘나타 차량에 대해 오는 4월 초부터 리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미국에서 생산, 판매된 쏘나타 2011년-2015년형 가솔린 모델과 2011년-2014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NHTSA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6년 9월 조수석 벨트가 분리된 2013년형 쏘나타와 관련된 정면충돌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 한 뒤 2013년형 쏘나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다가 같은 해 2013년형 쏘나타에 대한 또 다른 보고서를 통해 승객의 체중이 110 파운드에 불과한데도 안전벨트가 완전히 파손, 승객이 부상을 입는 사고를 확인하고 결함사실을 찾아냈다.

현대차와 안전벨트 공급업체는 쏘나타 차량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뒤 2016년 12월, 공급업체가 관련 부품들을 회수했다.

쏘나타에 대한 리콜은 2017년 4월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현대차 판매딜러는 시트벨트 앵커 프리텐셔너와 시트 벨트 앵커 프리텐셔너의 연결부분을 무상으로 수리해 줄 예정이다.

한편, 자동차안전연구원은 미국용 쏘타나에 장착된 시트벨트 프리텐셔너의 경우, 2개의 롤러가 조립상 불량으로 문제를 일으켰다면서 한국용은 한 개의 롤러만 적용되고 있어 이번 결함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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