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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만 대 판매한 BMW그룹, 작년 순이익서 현대.기아차 따라 잡아

  • 기사입력 2017.03.14 10:17
  • 최종수정 2017.03.14 14: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해 236만 대를 판매한 독일 BMW그룹의 순이익 규모가 현대.기아차를 따라잡았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236만 대를 판매한 독일 BMW그룹의 순이익이, 788만대를 판 현대.기아차를 따라 잡았다.

BMW그룹이 지난 13일 발표한 '2016년 실적 결산'에서 BMW와 MINI, 롤스로이스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총 매출액은 941억6,300만 유로(115조 1,886억 원)으로 전년도의 921억7,500만 유로보다 2.2%가 늘었다.

또, 2016년도 순이익은 69억1천만 유로(8조4,489억 원)로 전년도의 63억9,600만 유로보다 8 %가 증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BMW그룹의 2016년 글로벌 신차 판매량은 BMW와 MINI, 롤스로이스 3개 브랜드를 합쳐 236만7,603 대로 전년 대비 5.3%가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BMW그룹의 이같은 경영실적은 지난해 788만 대를 판매한 현대자동차의 순이익 8조4,743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5년 BMW그룹의 순이익은 7조8,221억 원으로 같은해 현대.기아차의 9조1,398억 원보다 1조3천억 원 가량 차이가 났었으나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순이익이 7천억 원 가량 줄어든 반면, BMW그룹은 6천억 원이 늘어나면서 양사의 순이익 규모가 비슷해졌다.

BMW그룹의 하랄드 크루거 회장은 “지난해 판매 및 수익면에서 7년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다음 100년을 향한 첫 걸음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한 해로 장식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에 485만7,933 대를 판매, 매출액이 93조6,490억 원, 영업이익이 5조 1,935억 원, 당기순이익 5조 7,197억 원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18.3%와 12.1%가 감소했고, 기아차는 매출액 52조7,129억 원, 영업이익 2조4,615억 원, 당기순이익 2조 7,546억 원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4.6%와 4.7%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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