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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임박 기아 프리미엄 소형세단 ‘스팅어’, BMW 3시리즈와 맞짱 뜰 만 하나?

  • 기사입력 2017.03.09 17:36
  • 최종수정 2017.03.10 14: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소형세단 스팅어가 3월 말 공개에 이어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개시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의 후륜구동 프리미엄 스포츠 소형 세단 ‘스팅어(Stinger)’가 북미(디트로이트)와 유럽(제네바)을 거쳐 오는 31일 서울모터쇼를 통해 마침내 국내에 상륙한다.

‘스팅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기 위해 북미와 유럽 등 해외에서 먼저 공개한 뒤 국내에는 나중에 공개하는 독특한 전략이 적용됐다.

차명도 컨셉카 명으로 사용하던 ‘스팅어(Stinger)’로 확정하고 내달부터 소하리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 오는 5월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기아차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디자인된 ‘스팅어’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이 디자인을 총괄했고, 현대.기아차 고성능차 개발 담당인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개발을 진두 지휘했다.

‘스팅어’는 낮은 차체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감성과 항공기 디자인을 모티브로 역동적인 이미지가 강조됐다.

‘스팅어’는 후륜구동 모델 외에 4륜구동 모델이 추가되며, 엔진 라인업은 2.0 가솔린, 2.0 가솔린 터보, 3.3 가솔린 터보, 2.2 디젤로 구성되고 전 라인업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8단 자동변속기는 현재 기아 K7, 현대 그랜저IG급 이상 차종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 8일 출시된 쏘나타 F/L 2.0 터보모델에 이어 소형급으로는 ‘스팅어’에 처음으로 장착된다.

‘스팅어’는 북미시장에는 2.0터보 모델과 3.0터보 모델이 올 하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스팅어 2.0 터보모델에는 최고출력 255마력의 4기통 엔진이, 3.3 터보에는 365마력급 3.3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이 장착된다.

편의장치는 보행자 보호를 위한 자동 비상제동장치와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장치, 컬러 헤드 업 디스플레이 및 720W급 하만카돈 (Karmon) 오디오가 적용된다.

 

‘스팅어’는 BMW 3시리즈나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재규어 XE 등 프리미엄 수입 소형차를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국내에서만 약 1만 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시판가격은 기본 모델이 4천만 원 대 초반, 평균가격은 4천만 원대 중반으로 4,650만 원에서 4,800만원 대인 BMW 3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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