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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최초 투싼 ix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실시

  • 기사입력 2017.03.06 10:51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국내 최초의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시범사업이 광주광역시에서 본격 실시될 전망이다.

환경부, 광주광역시,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이카, 현대자동차그룹은 6일 광주시청 앞 문화광장에서 '친환경 수소 및 전기자동차 융·복합 카셰어링 시범사업' 발대식을 갖고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경규 환경부 장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조봉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및 강호순 제이카 대표 등이 참석, 카셰어링에 사용될 친환경차로 광주시청 인근 코스를 시승한다.

카셰어링 업체 제이카는 수소전기차(현대자동차 투싼 ix 수소전기차) 15대와 전기차(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자동차 쏘울 EV) 27대를 투입해 오는 3월 말부터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이카는 2020년까지 카셰어링 서비스 규모를 300대까지 확대할 것으로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기차와 전기차의 저변 확대 및 카셰어링 서비스를 접목시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시범사업에 활용되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4가지 차량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반 신기술을 시범 적용,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차량에 적용된 기술은 예약 소비자를 인식해 도어 핸들 부위를 2회 노크하면 차량 잠금이 해제되는 '낙낙(Knock knock) 도어락', 운전자가 최초 이용 시 저장한 시트 포지션과 사이드 미러 위치를 추후 차량 이용 시 자동으로 적용하는 '스마트 메모리 시스템', 광주광역시 지역 터널 통과 시 자동으로 차량 윈도우가 닫히고 열리는 '액티브 터널 모드', 차량 이용자가 차량에서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질 때 자동으로 도어가 잠기는 '세이프 도어락' 기능이다.

해당 차량에 적용된 IoT 기술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 누구나 제이카 전용앱과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사업에 앞서 지난 12월 환경부, 울산광역시와 함께 투싼 ix 수소전기차를 활용한 '수소전기차 택시 시범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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